조커: 폴리 아 되 (2024)Joker: Folie à De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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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폴리 아 되 (2024)Joker: Folie à Deux

 

2019년작 《조커》의 후속작.

제81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부제인 프랑스어 Folie à deux는 직역하면 '둘의(à deux) 광기(folie)'라는 뜻으로, '공유정신병적 장애'(shared psychosis 혹은 shared delusional disorder)를 의미한다. 정신의학 용어로 등재되어 있기 때문에 영어 사전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런데 Folie à deux라는 명칭과는 달리 꼭 두 사람으로 한정되어야 한다는 조건은 없다고 한다. 이 개념을 정립한 사람이 프랑스의 에르네스트샤를 라제그(Ernest-Charles Lasègue, 1816~1883), 쥘 팔레(Jules Falret, 1824~1902)이기 때문에 라제그-팔레 증후군(Lasègue-Falret Syndrome)이라고도 한다.
프랑스어이므로 '폴리 아 되'로 읽으며, 영어로는 영국식 /ˌfɒli æ ˈdɜː/(펄리 에 더) 혹은 /ˌfɒli ɑː- ˈdɜː/(펄리 아 더), 미국식 /foʊˌliː ə ˈdʌ/(폴리 어 더) 혹은 /fɑlí:-ə-dú:/(팔리 어 두)로 읽는다. 1990년대 한국의 유명한 음악그룹도 있어서 종종 deux를 영어 발음 그대로 읽어 종종 '폴리 아 듀스'로 잘못 옮긴 경우가 많은데, 이 용어는 프랑스어로서 발음 기호가 /fɔli a dø/이므로 '폴리 아 되'로 옮기는 것이 맞다.
부제와 동명의 앨범이 있다. Fall Out Boy의 4집 앨범 이름이 바로 이 Folie à deux인데, 한국어로는 '폴리 아 되'가 아닌 '폴리 아 두'로 알려져 있다.
이 공유정신병은 어느 한 사람에게 먼저 증상이 나타난 뒤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는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듯이 나타나는 경우를 포함하기 때문에 이번 영화에서 등장하는 가가의 할리 퀸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또다른 광기의 상징인 배트맨이 등장할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다만, '그 폭동을 일으킨 조커'와 '여전히 상담을 받는 아서'가 동일인물일 경우 폭동 속에서 부모를 잃은 어린 브루스 웨인과는 나이 차이가 상당히 나므로 배트맨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이미 더 배트맨 사가와 DC 유니버스에서 둘 다 각자 세계관의 배트맨이 나오는 마당에, 해당 작품들과 별개의 세계관인 본작에서까지 굳이 또 다른 배트맨을 등장시키는 것은 관객들의 혼란과 피로감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전작의 결말 자체가 동일인물 여부를 모호하게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배트맨이 등장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1989년작 《배트맨》에 등장한 배트맨과 조커도 나이가 자세히 묘사는 안 됐지만 나이 차이가 결코 적지 않다는 추측을 할 수 있는 설정이었기에 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조커와 배트맨이 나올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다. 킬링 조크를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 없는 농담을 유일하게 공유하는 두 사람'이란 구도도 맞아떨어진다.
개봉 후 밝혀진 진실은 아서 플렉의 정신병인 조커라는 광기 자체가 공유정신병의 특성을 지니고 있었으며, 동시에 그 조커라는 현상이 인간 아서 플렉을 상대로 압도성 광기의 성질을 띄는 기묘한 연출을 보여준다. 작중 아서 플렉은 조커를 떨쳐내고 인간 아서로 되돌아가려 하나, 그 결말에는 또다른 누군가가 조커가 되어가는 것을 바라보며 숨이 끊어지게 된다.
여담으로 상술했듯 부제가 프랑스어인 데다, 정신의학적 용어라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한 탓인지 국내에서는 예고편 영상의 댓글을 비롯한 많은 곳에서 '조커가 되.', '조커 폴리가 되.' 등 부제의 발음을 이용한 말장난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더 이상 혼자가 아니야."
세상이란 무대에서 폭주하기 시작한 조커와 할리 퀸을 확인하라!

2년 전, 세상을 뒤흔들며 고담시 아이콘으로 자리한 아서 플렉은
아캄 수용소에 갇혀 최종 재판을 앞둔 무기력한 삶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수용소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리 퀸젤은
아서의 삶을 다시 뒤바꾸며 그의 마음 속에 잠들어 있던 조커를 깨우고
리 역시 각성하며 자신을 할리 퀸이라 지칭하며 서로에게 깊이 빠져든다.

무고한 시민을 죽인 죄로 재판에 오르게 된 아서.
그는 최후의 심판대에서 할리 퀸과 함께 자신, 조커의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아서 플렉 / 조커 - 호아킨 피닉스
리 퀸젤 / 할리 퀸 - 레이디 가가
재키 설리번 - 브렌던 글리슨
메리앤 스튜어트 - 캐서린 키너
패디 마이어스 - 스티브 쿠건
리키 - 제이콥 로플랜드
하비 덴트 - 해리 로티
소피 듀몬드 - 자시 비츠
개리 퍼들스 - 리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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