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스릴러, 멜로, 로맨스, 호러, 서스펜스, 피카레스크
감독/각본
임상수
원작
김기영 《하녀》
제작
이광우, 채희승, 최평호, 김동원
출연
전도연, 이정재, 윤여정, 서우 외
촬영
이형덕
편집
이은수
이연정
음악
김홍집
조명
박세문
미술
이하준
배정윤
의상
최세연
제작사
싸이더스FNH | 미로비젼
배급사
싸이더스FNH
촬영 기간
2010년 1월 3일 ~ 2010년 3월 17일
개봉일
대한민국 국기 2010년 5월 13일
미국 국기 2011년 1월 21일
제작비
32억
상영 타입
필름, 2D
상영 시간
106분 (1시간 46분)
손익 분기점
160만명 [1]
월드 박스오피스
$15,038,301
북미 박스오피스
$157,961
대한민국 총 관객 수
2,304,487명
2010년 개봉한 임상수의 6번째 장편 영화.
제63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초청작.
제35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작.
김기영 감독의 1960년작을 리메이크한 2010년 영화 <하녀>는 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들어간 한 여자가 주인 남자와 육체적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파격적인 스토리를 그린 에로틱 서스펜스.
이혼 후 식당 일을 하면서도 해맑게 살아가던 '은이(전도연)', 유아교육과를 다닌 이력으로 자신에게는 까마득하게 높은 상류층 대저택의 하녀로 들어간다. 완벽해 보이는 주인집 남자 '훈(이정재)', 쌍둥이를 임신 중인 세련된 안주인 '해라(서우)', 자신을 엄마처럼 따르는 여섯 살 난 '나미', 그리고 집안 일을 총괄하는 나이든 하녀 '병식(윤여정)'과의 생활은 낯설지만 즐겁다.
어느 날, 주인 집 가족의 별장 여행에 동행하게 된 '은이'는 자신의 방에 찾아온 '훈'의 은밀한 유혹에 이끌려 육체적인 관계를 맺게 되고 본능적인 행복을 느낀다. 이후에도 '은이'와 '훈'은 '해라'의 눈을 피해 격렬한 관계를 이어간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병식'이 그들의 비밀스런 사이를 눈치채면서 평온하던 대저택에 알 수 없는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하는데
은이 (전도연)
주인공, 유아교육과 출신이며 이혼 후 식당에서 일하다가 친구의 소개를 받고 훈의 집에서 하녀로 일하게 된다. 그러다가 훈의 유혹을 받고 임신하게 되고, 자신은 아이를 지키고자하는 의지를 보인다. 해라 모녀의 계략으로 유산하고 폐인이 된다. 그 후 자신을 따르던 나미에게 "아줌마 꼭 기억해 줘야 돼?"라고 말한 뒤 샹들리에에 목을 매고, 무게 때문에 흔들리다가 입고 있던 검은 원피스에 불이 붙어[2] 산 채로 목이 매달린 채 불타 죽는다.
훈 (이정재)
부자. 딸 나미, 아내 해라와 함께 교외의 대저택에 살고 있으며 피아노에 재능이 있다.[3] 영화에서 갑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은이와 병식은 물론, 같은 상류층인 해라 모녀도 대놓고 반항하지 못하는 캐릭터로 묘사된다. 은이를 유혹해서 관계를 맺고 그로 인해 잉태된 아이가 해라 모녀에 의해 유산되었을 때 화를 냈지만 딱히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해라 (서우)
훈의 아내, 영화 초반에 만삭 임산부로 등장했고 중반에 쌍둥이를 낳는다. 은이가 훈의 아이를 가진 것을 알자 어머니와 함께 낙태 음모를 꾸민다. 겨울에 훈, 나미와 함께 온천 별장에 갔을 때 훈과 검열삭제를 하는데 못사는 사람들이나 아이를 한두명 낳는다며 나는 형편 되는대로 일곱, 여덟 명이라도 자연분만으로[4] 낳을 거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그러다가 만삭인 탓에 검열삭제가 잘 되지 않자 입으로 해 주겠다(...).고 말하고 실제로 그렇게 하는 장면도 있다.
해라의 어머니 (박지영)
딸과 사위처럼 상류층이다. 해라의 어머니이며 훈에게 장모가 된다. 거실의 샹들리에를 청소하던 은이를 밀쳐서 유산하게 만들려고 했다.
나미 (안서현)
훈과 해라의 딸. 새로 온 하녀인 은이를 잘 따른다. 자살하려던 은이에게 아기는 어떻게 됐느냐고 물어보나 "죽었다"는 말을 듣는다. 은이가 자살을 시도하고 죽어가는 장면을 집 밖에서 지켜봤으며 그 후 생일 선물을 받았을 때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는다. 이후 다른 작품에서 이때의 일을 계속해서 기억한다.[5]
병식 (윤여정)
훈네 집에서 일하는 선배 하녀로 원래는 해라 모녀에게 고용되었다. 새로 일을 시작한 은이에게 이 곳에서는 어떤 일이든지 아더메치(아니꼽고 더럽고 메스껍고 치사한)하더라도 참고 견뎌야 한다고 말한다. 은이가 임신한 사실을 먼저 눈치채고 해라 모녀에게 보고하지만 자기 나름대로 은이를 챙겨 주기도 하며, 마지막에 자살을 시도하던 은이에게 "여기서 이러지 말고 나와 함께 나가자"고 설득하기도 하는 등 여러 모습을 보여 주는 캐릭터다. 후반에 아들이 검사가 되자 하녀 일을 그만둔다.
은이의 친구 (황정민)
주인공 은이(전도연)는 부자 훈(이정재)의 집에서 일하는 하녀가 되어 선배 하녀인 병식(윤여정)에게 일을 배우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훈 내외를 따라 온천이 딸린 별장에 간 은이는 훈의 유혹을 받아 관계를 맺어 임신하게 된다.
은이의 몸에 변화가 오는 걸 알게 된 병식은 임신 중이던 훈의 아내인 해라(서우) 모녀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해라의 어머니(박지영)는 거실 샹들리에를 청소하던 은이를 밀어서 샹들리에게 매달리게 한 후 떨어뜨렸으나 은이는 유산하지 않고 병원으로 실려간다. 은이는 이 때 자신이 임신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자 해라 모녀는 은이에게 낙태를 요구한 후, 듣지 않자 은이가 먹는 보약에 먹으면 하혈하는 약을 타서 유산하게 만든다. 이 사실을 안 훈은 장모님이 무슨 권리로 내 아이를 죽였냐고 따지지만 그렇다고 은이에게 전후로 뭔가 해준 것도 아니었고폐인이 된 은이는 쌍둥이를 낳은 해라와 그의 어머니, 훈, 훈의 딸 나미(안서현)가 보는 앞에서 나미에게 "아줌마 꼭 기억해 줘야 돼"라는 말을 남긴 뒤 목을 매달고 자살한다.
원작보다 훨씬 못한 평가를 받았다. 원작이 평론가들에게도 거의 만점에 가까운 평을 받고, 네티즌 평(네이버 영화 평점 8.92)도 좋은 것에 비해, 본작은 평론가 평은 그럭저럭이지만 네티즌 평가는 혹평일색이다.(네이버 영화 네티즌 평점 5.59) 영상미나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으나 스토리는 영 아니다라는 평이 대다수. 물론 그럭저럭 재밌게 본 사람들도 있지만 정말 재미 없는 것도 아니고 정말 재미 있는 것도 아닌, 그냥 밍숭맹숭한 영화였다며 아쉬워한 평도 있다.
이은심이 연기한 원작의 하녀가 한국 영화사에 남을 악녀 캐릭터라고까지 불리며 고평가를 받는데 비해 본작의 은이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맹하고 순진한[8] 여성으로 그려지기에 오히려 김이 새고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평이 많다. 또한 결말이 전도연이 통쾌하게 복수하는 게 아니라, 그냥 허망하게 목이 매달린 채 불 타죽는 결말이라, 다른 의미로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