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중 성희롱 피해를 입은 DJ SODA, 유카타 차림으로 일본의 거리를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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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공연 중에 관객으로부터 성희롱 피해를 입은 DJ SODA(본명 황소희, 35)가 근황을 전했다.

 

DJ SODA는 23일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에 "안녕하세요. 저는 정신 괴물 소다야. 길에서 나를 만나면 기쁘게 인사해줘. 모두 사진을 찍어주도록 노력할게" 라고 썼다. 아울러 투고한 동영상과 사진을 보면, 일본의 전통 의상·유카타를 입고 미소를 띄우면서 거리를 걷는 DJ SODA의 모습이 담겨 있다.

 

DJ SODA는 이달 16일 SNS에 '마파두부라면이라니!!!!'라고 계속해서 일본 라면점을 방문했을 때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짧은 길이의 하얀 캐미솔에 미니 스커트를 맞춘 DJ SODA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후 플래시 등 일본 언론은 DJ SODA가 성희롱 사건 뒤 약 1개월 만에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보도했다. 다만 공개된 동영상 속 DJ SODA 복장에 대해 현지인들은 노출도가 높다며 '멘탈 괴물인가'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DJ SODA는 지난달 13일 오사카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 ‘MUSIC CIRCUS’에서 공연 중 관객들에게 다가가자 성희롱 피해를 당했다. DJ SODA는 공연 다음날 사진공유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희롱 피해를 당한 것으로 증거사진을 발표하며, “오사카 공연에서 혼자가 아니라 몇 명이 갑자기 내 가슴을 만지고, 언제나 성희롱 피해 받았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해당 이벤트를 주최한 TryHard Japan은 지난달 21일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성명 불상의 남성 2명과 여성 1명의 총 3명을 부동의 음란과 폭행 등의 혐의로 형사 고발. 남성 2명은 혐의를 인정했지만 "외설 행위 등의 생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성 1명도 사정청취를 받아 혐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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